러브 컬처 경영진과 연관설…'유나이티드'에 시선 쏠린다
유나이티드 LC 캐피털(이하 유나이티드)의 러브 컬처 인수가 법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가운데 유나이티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회사는 한인 유명 여성의류소매업체 러브 컬처가 뉴저지주 연방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챕터 11) 신청을 하기 약 3개월 전인 지난 4월 25일 설립됐다. 주소지는 LA 한인타운 윌셔와 노먼디 인근 빌딩(3530 Wilshire Blvd.) 6층으로 돼 있으며 이 주소지에는 곽종환 회계사 사무실이 들어서 있다. 곽 회계사는 유나이티드의 매니저로 사실상 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러브 컬처 측과의 자산 매입 관련 법원 서류들에도 곽 회계사의 서명이 포함돼 있다. 곽 회계사는 "유나이티드는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한인 20~30명이 투자한 회사다. 대주주는 없다"라며 "러브 컬처 대표였던 제이 리와 연관돼 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나이티드가 러브 컬처 공동 대표였던 제이 리와 베넷 구와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변호사도 있다. 패서디나 리치 필드 카보 로펌의 미첼 김 변호사는 "법원 오더를 보면 유나이티드가 인수한 러브 컬처 전자상거래(e-commerce) 부분을 소프트리(Softree, Inc)가 맡게 됐다"며 "소프트리의 대표가 베넷 구다"고 말했다. 한편, 뉴저지주 연방 파산법원은 지난 7일 유나이티드의 러브 컬처 인수를 승인했다. 인수 대금은 1010만 달러 이상으로 자산 인수 형식이며 매장 40곳, 지적재산권, 창고, 그리고 책상, 계산대, 의자, 컴퓨터 등이 사무실 장비 등이 유나이티드 측에 넘어가게 된다. 박상우 기자